10월 1주차 주간 브리핑: 10년물 5.34% 쇼크에도 버틴 증시…고용 +2.9만 명이 바꾼 금리 기대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시장은 유가와 장기금리 급등, 예상보다 낮은 PCE, 그리고 약한 9월 고용보고서를 차례로 소화했습니다. 주간 기준 S&P 500은 약 0.27% 하락했고 다우는 약 1.26% 내린 반면 나스닥은 약 0.45%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중 5.34%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요일 비농업고용이 2만9천 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이 4.2%로 오르면서 10월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S&P 500
-0.27%
9/25→10/2 종가 기준
나스닥
+0.45%
주간 · 기술주 상대강세
미 10년물
5.34%
주중 고점 · 24년 만의 최고
9월 고용
+2.9만
예상 +9만 · 실업률 4.2%
1. 이번 주 미국증시: 금리 충격을 버텼지만 지수별 온도차는 컸습니다
9월 25일 종가와 10월 2일 종가를 비교하면 S&P 500은 약 0.27% 하락했고 다우는 약 1.26% 내렸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약 0.45% 상승했습니다. 주 초에는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이 증시를 압박했고, 금요일에는 약한 고용보고서가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면서 S&P 500이 0.73%, 나스닥이 1.19%, 다우가 0.49% 반등했습니다.
주간 전체를 보면 시장이 장기금리의 급등을 완전히 무시한 것은 아니지만 AI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수요가 나스닥을 상대적으로 지지했습니다. Reuters가 인용한 LSEG Lipper 자료에서도 9월 30일까지 한 주간 미국 주식형 펀드에는 206억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2. 이번 주의 중심은 주식보다 채권: 10년물 5.34%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목요일 장중 5.34%까지 올라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Reuters는 견조한 성장 기대, 높은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AI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쟁 등을 장기금리 상승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은 단순히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만으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재정 우려와 국채 공급, 유럽 채권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이번 주 시장은 단기 정책금리 기대와 장기채 금리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3. PCE는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10월 인상 기대가 먼저 꺾였습니다
미국 8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Reuters가 집계한 예상 3.7%를 밑돌았습니다. BEA 공식자료 기준 전월 대비 PCE 물가는 0.3%, 근원 PCE는 0.2% 상승했고 근원 PCE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0%였습니다.
PCE 발표 직후 10월 FOMC에서 최소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약 37%까지 낮아졌습니다. 월요일만 해도 시장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70% 안팎으로 반영했지만, 물가와 이후 고용지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주 후반에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4. 금요일 고용 +2.9만 명: 추가 인상 기대를 더 낮췄습니다
9월 비농업 고용은 2만9천 명 증가해 Reuters 예상 9만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상승했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3.0%로 8월의 3.1%보다 둔화했습니다. 7월과 8월 고용도 합계 6만 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다만 Reuters는 이를 노동시장의 갑작스러운 붕괴라기보다 '낮은 채용·낮은 해고' 상태의 연장으로 평가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57년 만의 저점 부근에 있고 광범위한 해고 증가 신호도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장 마감 무렵 CME 기준 10월 25bp 이상 인상 가능성은 22.7%로, 일주일 전 64.2%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5. 유가·달러도 금리를 흔들었습니다
주 초에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으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를 동시에 밀어 올렸습니다. 브렌트유는 주중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높은 디젤 가격도 물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습니다.
달러 역시 글로벌 채권 매도와 유로 약세 속에서 17개월 고점권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주는 물가 지표 자체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에너지 가격과 장기금리, 달러가 동시에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6. 다음 주: FOMC 의사록과 3분기 실적 시즌의 시작
다음 주에는 지난 9월 FOMC 회의 의사록이 수요일 공개됩니다. 연준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회의였던 만큼 추가 인상에 대한 위원들의 판단과 물가·고용에 대한 시각이 주요 확인 대상입니다.
기업 측에서는 PepsiCo와 Delta Air Lines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시즌이 시작됩니다. Reuters가 인용한 LSEG IBES 기준 S&P 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AI 투자와 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도 함께 주목받을 예정입니다.
TODAY'S INSIGHT
오늘의 인사이트
이번 주 인사이트 ① 금리의 문제는 '다음 한 번'보다 장기금리였습니다
10월 추가 인상 기대는 주중 크게 낮아졌지만 10년물은 5.34%까지 올랐습니다. 연준의 단기 정책경로와 장기채의 성장·인플레이션·재정 프리미엄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 인사이트 ② 약한 고용은 금리 기대를 낮췄지만 경기 급락 신호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지만 실업수당 청구와 해고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입니다. 고용 증가율 둔화와 노동시장 붕괴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주 인사이트 ③ 기술주는 높은 금리 속에서도 상대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주간 기준 다우와 S&P 500이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상승했습니다. AI 관련 실적 기대와 자금 유입이 높은 장기금리의 부담을 일부 상쇄했지만, 다음 실적 시즌에서는 실제 이익과 자본지출 계획이 다시 검증 대상이 됩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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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수치와 일정은 아래 원문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시장 가격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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